[뉴스비전e]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뜻하는 용어다. ‘리플리병’ 또는 ‘리플리효과’라고도 한다.

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원하는 것을 사회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현실에서 이룰 수 없을 때 많이 발생한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이를 진실로 믿고 행동하게 된다.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ia Highsmith)가 쓴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ented Mr. Ripley, 1955)>라는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호텔 종업원으로 일하던 톰 리플리가 재벌 아들인 친구 디키 그린리프를 죽이고, 죽은 친구로 신분을 속여 그의 인생을 대신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소설이다.

리플리의 대담한 거짓말은 완전범죄로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린리프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진실이 드러난다.

리플리 증후군은 1970년대 정신병리학자들에 의해 연구대상이 되었고, 유사한 사건들이 자주 일어나면서 신조어로 자리잡았다.

 

◆ 저자 김을호
독서활동가 (WWH131 키워드(패턴) 글쓰기 개발자)
_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 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券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만 권의 책을 읽었으면 만 리를 다니며 만 명의 친구를 사귀어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 《독공법》 《아빠행복수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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