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도산 안창호 선생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미국인들의 신임을 얻게 하기 위해 솔선수범으로 한국인들을 지도했다.

예의를 지키고 약속한 것은 이해득실을 떠나 꼭 지킬 것을 역설했다.

“한국인 상점에서는 안심하고 물건을 살 수 있다.”

“한국인 노동자는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다.”

“한국인의 약속은 믿을 수 있다.”

“신용을 세우면 돈을 벌 수 있는 동시에 민족 전체의 위신을 높일 수 있다.”

도산이 국민회 중앙총회장으로 지방을 순회할 때의 일이다. 기차를 타려고 정거장에 나갔는데 국민회의 간부가 말했다.

“여행 경비가 모자라 한국인 목사의 신분증을 빌려 왔습니다. 이것을 지니고 목사 행세를 하시면 기차삯을 할인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산이 정색하며 말했다.

“내가 이것을 사용하다가 들키면 나의 신용도 떨어지고 그 목사의 신용도 떨어질 것이오. 경비가 부족하면 돌아가 돈을 조금 더 장만해 길을 떠나도록 합시다.”

 

◆ 저자 김을호
독서활동가 (WWH131 키워드(패턴) 글쓰기 개발자)
_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 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券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만 권의 책을 읽었으면 만 리를 다니며 만 명의 친구를 사귀어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 《독공법》 《아빠행복수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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