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KEB하나은행은 한국벤처투자㈜와 민간주도 벤처투자 활성화,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동교동에 위치한 스타트업 지원 센터인 ‘홍합밸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 벤처캐피털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KEB하나은행과 한국벤처투자㈜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민간 모(母)펀드 운용계획 소개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융자 우대방안 발표 ▲참석자 간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 업무협약식이 진행된 홍합밸리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 해 국내외 스타트업 창업자간 경영컨설팅은 물론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이 자생적으로 설립한 공간으로, 민간 주도와 혁신 성장을 위한 민간 모(母)펀드 결성식 장소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KEB하나은행과 한국벤처투자㈜는 1,100억 원을 공동 출자해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향후 개별펀드 결성시 민간 출자자금가 더해져 약 3천억 원 규모의 투자재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모펀드 조성 금액은 올 9월부터 4년간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개별펀드(子펀드)에 출자된다. 공동 출자된 모(母)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운용하며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후속투자 및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도록 개별펀드(子펀드)별 결성 규모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펀드 위주로 선정,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KEB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된 펀드가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1조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상품도 추가 지원한다. 한국벤처투자㈜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되며 KEB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상담, 신청할 수 있다.

함영주 행장은 “혁신성장의 근간이 되는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시중은행 최초로 모펀드 결성을 위해 1,0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으며 향후 개별펀드에 출자된 민간출자자금 감안시 약 3,000억 원의 투자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며 “유망 벤처기업들이 데스벨리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1조 원 규모의 저금리 투자 연계 대출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 행장은 “이번 투자가 우리나라에서도 중소벤처기업들이 구글, 아마존 같은 유니콘 기업으로 도전하게 하는 민간투자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석종훈 실장 역시 “이번 협약이 벤처투자 시장이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게 되는 주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며 ”정책펀드는 지방, 소셜 벤처, 창업초기 등 실패위험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민간자금은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성장자금을 투자해, 정책펀드와 민간펀드 간 전략적 포지셔닝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상생모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은행의 성장 원동력으로 선정한 휴매니티에 기반한 혁신성장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스타트업 등 중소벤처 기업 대상 3년간 6,000억 원 투자 ▲우수기업, 유망 중소기업 대상 3년간 기술금융 9조 원 ▲신성장 유망기업 및 4차산업 선도기업 육성에 4조 원 ▲창업 및 일자리 창출 기업을 대상으로 1.5조 원 등 2020년까지 총 15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국내 첫 민간펀드 투자, 최저임금 고충 소상공인과 일자리 창출기업과의 ‘행복나눔 프로그램’ 등 생산적 금융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혁신 주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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