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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건강] 감기와 독감
양희모 나사렛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양희모 교수의 헬스레시피] 과거 캐나다 전역에 독감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독감 환자 가운데 90% 정도가 H1N1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뉴스기사를 접했던 적이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감기와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전혀 다른 병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하고 손씻기 및 기침 에티켓 등 개인위생을 준수할 것을 알리고 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이다. 누구에게나 잘 걸리는 흔한 병으로 간단하고 가벼운 병이라고 생각되지만 원인은 다양하다.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바이러스의 침입을 받는다고 모두 감기에 걸리지는 않는다. 건강한 사람은 감기로 인해 보통 몇 일 고생하고 저절로 회복이 되지만, 평소 체력이 약하고 면역기능이 약하게 되면 감기에 걸려도 잘 낫지 않고 오랫동안 고생하기도 한다.

겨울철에 감기에 많이 걸리는 것은 단순히 추위 때문이 아니라 추위로 인해 실내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기회가 많아 바이러스에 많이 노출되고 또 환기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바이러스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난방으로 건조해지면 코의 점액이 적어져 바이러스가 침입하기 쉬운 것도 원인이 된다.

독감은 독감 바이러스 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가 원인 병원체이다. 감기는 200여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는데, 그 중 30~50%가 리노바이러스 (Rhinovirus)이고 10~15%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이다.

감기 바이러스는 사람의 코나 목을 통해 들어와 감염을 일으키며 감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환자의 입과 코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재채기나 기침을 통해 외부로 나오게 되면 공기 중에 존재하다가 건강한 사람의 입이나 코에 전파된다.

ⓒpixabay

그러므로 이러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손을 잘 씻는 것이다. 외부에서, 특히 감기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집으로 돌아오면 손을 씻고 양치를 잘 해 주는 것이 좋다.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3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가장 흔한 증상은 역시 코감기 증상이다. 미열, 피로감, 콧물, 코막힘, 목 부위 통증과 기침, 그리고 근육통 등이 흔한 증상인데 일반적으로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열이 높고 반응이 강하다.

즉, 호흡기 증세 외에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독감 또한 감기와 증상이 매우 유사해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감기와 달리 독감은 고열이 갑작스럽게 시작되고 근육통이나 관절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증세가 심하므로, 고열이 지속되고 10일 이상 감기증상이 지속되면 단순한 감기로 여기지 말고 호흡기 합병증과 같은 폐렴이 동반된 것일 수도 있으니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감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평소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개인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감기 예방의 시작은 감기 환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다. 그러나, 환자와의 접촉을 완벽하게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손을 깨끗이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고 외출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수칙>은 다음과 같다.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킵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킵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합니다.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양희모 교수  news@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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