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에쿠스 차량 화재사고로 2명 사상...조수석 여성 목숨 잃어

현대자동차 에쿠스 [현대자동차 제공]

[뉴스비전e 이장혁 기자] BMW가 화재 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에쿠스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차량 화재로 인해 동승자 여성이 사망하면서 차량 화재 사고의 여파가 수입차 뿐 아니라 국산차에까지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새벽 경상북도 상주시 지천동의 한 국도를 달리던 에쿠스가 급작스런 화염에 쉽싸이면서 운전자 60대 남성은 크게 다치고 조수석에 같이 타고 있던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를 담당하고 있는 상주경찰서는 해당 사고의 원인이 차량 결함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는 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BMW 차량 화재로부터 촉발된 자동차 화재 공포감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이번 차량 화재 사고 대책을 마련하라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한 청원인은 차량 화재를 전수 검사하고 수입차는 물론 국산차도 전체 통계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정 회사만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 정확한 브랜드와 차량 연식, 이상 유무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청원인도 마녀사냥 하듯 한 브랜드만 얘기하지 말고 국산, 수입 나누지 말고 전체 자동차 업계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통해 소비자보호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에쿠스 차량 화재 사고로 인해 국산차도 화재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친 조사 감독,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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