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대한항공의 그동안의 갑질을 모두 조사해서 형사처벌해 주실것을 청원합니다." , "유리병을 던지고, 물을 끼얹은게 사실이라면 그건 인격 살해", "피해자도 누군가에게는 아빠고 아들이고 남편일텐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갑질 논란에 휘말린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사진>에 대한 국민청원글이 올라갔다.

조현민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다. 

최근 광고대행사 직원에 폭력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대한항공측은 이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게시판까지 이와 관련한 청원이 올라간 것이다.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A업체와 회의 자리에서 A사 광고담당 팀장이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캠페인과 관련한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하자 격노해 물을 뿌렸다는 내용이 익명의 게시판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같은 논란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시점에 제기되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5년 12월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이후 대한항공 부사장직과 함께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맡고 있던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가 2년만에 본격적인 경영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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