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스피커 '프렌즈' <사진 / 네이버>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네이버가 AI 스피커에 전화기능을 추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별정통신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별정통신사업자는 SK텔레콤과 KT 등 기간통신사업자의 망을 빌려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말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중앙전파관리소에 별정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친 상태다. 

네이버는 별정통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웨이브’와 ‘프렌즈’ 등 자사의 AI 스피커에 전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라고 한정했다.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 ‘라인프렌즈’에 통화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별정통신사업자 등록을 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라인에는 mVOIP 형태의 음성, 영상 통화 기능을 AI스피커에 접목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즉 알뜰폰 사업과는 거리가 멀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지난 2009년에도 클라우드 사업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을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한바 있다. 

네이버는 AI 스피커뿐만 아니라 클로바를 탑재한 다른 기기에서도 음성통화, 메시지 전송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