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그간 나돌던 LG전자의 중국사업 구조조정설에 대한 공식화 보도가 나와 통신업계 및 전자업계가 첨예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안드로이드폴리스 등 해외 IT매체들은 LG전자 베이징 사무소 대표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에 대해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중국 시장에 공급된 마지막 LG폰은 G5제품의 저가형에 속하는 2016년식 G5SE로 현지에서의 제품 출시가 이어지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보도에 대해 LG전자 홍보실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사업 철수계획이 없다"며, "외신들의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베이징 사무실에 확인해 본 결과, 대표를 비롯 이와 같은 말을 밝힌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철수 수준은 아니더라도...중국 사업 구조조정 범위에 '촉각'

LG전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간 중국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는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주요 사업의 철수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국 사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한국의 통신업계와 전자업계도 첨예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재신망(財新網)이 중국의 가전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국 LG전자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전했다.
중국 LG전자가 중국시장을 책임지는 베이징 본부를 감축하고 5개 지사로 분할해 지사가 직접 한국 본사에 보고하는 체제로 바꾼다는 내용이 골자다.
LG전자의 지난해 11월 달 조직 개편에서는, 중국법인에 대해 국내 영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영업본부 산하로 이관, 책임과 권한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5개의 지역 권역으로 구분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