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삼성전자가 슈퍼컴퓨터용 SSD를 출시하며 차세대 컴퓨팅 부품 공략에 본격 나섰다. 코발트 등 2차전지 원재료 가격 폭등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5배 빠른 슈퍼컴퓨터용 SSD로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기존 제품보다 응답 속도가 5배 빠른 슈퍼컴퓨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
2017년에 세계 최초로 Z-SSD를 개발한 삼성전자는 "'800기가바이트(GB) Z-SSD(사진)' 제품을 출시하며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차세대 시장에서 데이터의 초고속 처리.분석에 최고 효율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800GB Z-SSD'는 3비트 V낸드플래시보다 읽기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Z-낸드, 고속 응답 컨트롤러, 1.5GB용량의 초고속 초절전 LPDDR4 모바일 D램을 탑재했다.
기존 3비트 기반 고성능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NVMe) SSD의 쓰기응답 속도보다 5배 이상 빠른 16㎲와 1.7배 빠른 임의 읽기 성능 750K IOPS를 구현한다.
'800GB Z-SSD'는 800GB를 매일 30번씩 쓰는 경우에는 최대 5년의사용 기간을 보증한다. 일일 사용량이 이를 더 초과할 경우 최대 총 쓰기 사용 용량을 4만2000테라바이트(TB)까지 보증한다. 특히 최고 용량과 성능을 동시에 구현하면서도 평균 무고장 시간(MTBF)을 200만 시간으로 2배 높였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전무)은 "Z-SSD 출시로 글로벌 슈퍼컴퓨터 고객들에게 정보기술(IT) 투자 효율을 높인 차세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LG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2조9,285억·원...사상 최대

LG화학이 지난해 3조 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LG화학은 30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5조6,980억원, 영업이익은 2조9,28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 24.4%, 47.0% 늘었다. 특히 작년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기록한 2조8,213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2조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8% 증가했다.
LG화학 관계자는 “LG화학은 기초소재 부문의 수익 호조와 전지, 정보전자소재 부문이 흑자 전환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에스원과 스마트 파킹 업무협약

보안기업 에스원이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스마트파킹 사업에 나선다. 에스원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스마트파킹 구축 및 유관분야 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차장과 운전자를 앱(응용프로그램) ‘카카오T’로 연결해 가까운 주차장 검색은 물론 모바일 자동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스원은 관리 중인 빌딩의 주차장 인프라 정보를 제공해 카카오T와 연동할 계획이다. 에스원은 오프라인에서 주차장을 운영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앱을 통해 주차장 안내·자동결제 등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