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의 기술력 확대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순수전기차 비중도 앞으로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을 25일 밝혔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주요 계열사들의 최고경영진들이 모인 경영전략 회의에서 연구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 "친환경차·자율차 기술력 확대...전기차 비중도 대폭 늘리겠다"

<사진 / 기아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올해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기술력 확대하고, 전기차 비중도 대폭 늘릴 방침이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25일 실적발표에 이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오해 주행거리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코나 전기차를 출시해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비중을 기존 2개 차종에서 14개 차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시한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연간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이 5조2369억원을 기록해 6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2010년 연결회계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구본준 LG 부회장 “어려울 때 일수록 R&D 인재와 투자 신경 써야”

<사진 / LG그룹 제공>

LG가 24~25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최고경영진이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본준 LG 부회장을 비롯해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상승세를 보였던 글로벌 경기가 올해 환율, 유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변수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4차 산업혁명 본격화로 산업과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는 등 경영환경이 어느 때보다 예측하고 대응하기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R&D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천이자 기술과 제품 리더십을 확대하고 밸류게임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전제조건”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단기성과에 연연해 R&D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수 R&D 인재는 최고경영진과 조직책임자가 관심을 갖고 직접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티몬-페이스북 중기 마케팅 지원 협약

 
<사진 / 티몬 제공>

티몬은 올해 주요 사업 목표의 하나로 중소기업을 위한 미디어커머스 전략 추진을 내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티몬의 신현성 의장, 유한익 대표와 댄 니리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효과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판매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술 교류,공동 마케팅 연구 활동 등을 진행하게 된다. 

유 대표는 “티몬 제휴 업체의 85%가 중소기업”이라며 “아직 고객에게 제품력을 알리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영상·생방송 등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B, SKT AI 플랫폼 탑재 인공지능 IPTV 시장 공략

SK브로드밴드는 25일 서울 중구 퇴계로 본사에서 B tv 셋톱박스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한 일체형 AI 셋톱박스 ‘B tv x 누구’의 상용 서비스를 25일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음성검색 기능을 집중적으로 고도화해 업계 최초로 8중 복합 조건(인물, 국가, 장르, 연도, 화질, 가격, 최신, 관객)으로 콘텐츠 음성검색이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유료방송 서비스 중 콘텐츠 검색 결과에서 재검색, 재정렬까지 실행하는 고도화된 검색은 오직 ‘B tv x 누구’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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