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한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대해 기능 고도화를 단행했다. 인공지능 서비스 분야에서 국내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비트컴퓨터는 한국핀테크연합회와  4차산업혁명 인재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으며, 다산네트웍스의 자회사 핸디소프트는 AI 기반 그룹웨어 및 IoT 사업에 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SKT "AI 국내 1위 사업자 되겠다"... ‘T맵누구’ 고도화
 

<사진 / 뉴스비전e>

SK텔레콤이 자사 음성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X누구(이하 티맵누구)에 전화 수발신, 경유지 추가, 남은시간 확인 등의 신규 기능을대거 업데이트했다.

음성만으로 전화를 걸고 받기가 가능하고 주행정보 확인과 공유, 팟캐스트 청취까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기능추가를 통해 T맵누구의 월평균 사용자수를 500만명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T맵 전체 사용자 중 40~50% 수준이다. 사용성 확보를 통해 축적된 음성 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 성능을 끌어올려 국내에서 1위 인공지능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다. 

T맵누구는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자사 내비게이션 T맵에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결합해 음성만으로 조작이 가능한 서비스다.

사용자는 23일 이뤄지는 'T맵 6.1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면 새로운 기능 11가지를 추가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음성 명령으로 전화 수발신, 도착시간·위치 공유, 경로 변경, 안심주행 화면 실행, 팟캐스트 청취 등이 포함된다.

T맵누구는 음성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알려지면서 실사용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800만을 돌파했다. 월평균 사용자수는 지난해 말 기준 2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T맵누구의 고도화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월사용자수 500만명을 목표 하고 있다.

이종갑 SK텔레콤 팀장은 “지난해 추석때 T맵 전체 사용자수가 360만명을 넘어섰다. T맵누구는 추석 전인 지난해 9월 출시됐지만 2~3주만에 사용자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연말까지 인공지능 플랫폼의 월평균 사용자 목표는 500만명이며 이 중 T맵누구는 400~450만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KT, 전술정보통신체계 구축 사업 참여

<사진 / KT 제공>

KT는 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구축사업에 참여해 이동기지국용 무선망 설계툴을 군에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TICN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 여러 개로 흩어져 있던 군 통신망을 디지털 방식으로 한 개로 합친 미래형 정보통신체계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되고 한화시스템, 쏠리드윈텍, KT가 참여한 5조원 규모 사업인 TICN에는 다원화된 전파 모델과 상세한 지형 고도 지도를 활용한 KT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TICN을 사용하면 군 작전 차량에 설치된 이동기지국 같은 시스템을 통해 전시 상황이나 기동 중에도 군 내부망을 위한 음성과 데이터 통신이가능해진다. 전쟁 상황 때 전봇대 같은 유·무선망이 파괴돼도 군 지휘통제가 가능하다.

KT 전홍범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 전무는 "KT는 이번 군 전술 정보통신체계 구축에 참여해 KT 이동통신망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미래형 군통신을 위해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해 국가 방위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컴-한국핀테크연합회, 4차산업혁명 선도인재 육성 MOU

<사진 / 비트컴퓨터 제공>

비트컴퓨터가 사단법인 한국핀테크연합회와 22일 서울 서초동 비트컴퓨터 사옥에서 '4차산업혁명 선도인재 육성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재양성에 협력한다. 한국핀테크연합회와 비트컴퓨터의 비트교육센터가 협력, 신규 교육 과정을 개설하며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올해 하반기엔'인공지능(AI) 기반의 핀테크 융합 전문가 과정'을 개설한다.

홍준영 한국핀테크연합회 의장은 "세계 최대 수준의 금융투자기업 골드만삭스도 지난 2016년 IT기업을 선언하며 직원 80%에 달하는 기존 금융인재를 IT 전문인재로 교체를 단행했다"며 "전 세계 은행은 2015년도이후 지점을 만들지 않고 기술인재를 대거 고용해 빠르게 모바일뱅크로 이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지영 비트교육센터 팀장은 "핀테크 열풍에 디지털 경쟁이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관련 산업 인재 채용과 인력 요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현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핸디소프트 "AI기반 그룹웨어 고도화·IoT시장 공략"

<사진 / 핸드소프트 제공>

핸디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반의 '그룹웨어' 고도화 및 글로벌 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제품 로드맵을 발표했다.

핸디소프트는 지난 19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18년 사업계획 워크샵'을 열고 제품 라인업 강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영 업, 마케팅 활동 계획을 확정했다. 

핸디소프트는 올해 회사 주력 제품인 '그룹웨어'를 기업금융 고객 중심으로 확대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지능형 제품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록관리시스템, 업무관리시스템 및 ISO 인증 통합관리시스템 등 사업도 강화한다. 

핸디소프트는 또 클라우드·IoT 분야 핵심 기술을 활용해 해외시장도 본격 공략한다. 핸디소프트는 클라우드 그룹웨어 '통통OA'를 중국 텐센트, 쑤닝 마켓플레이스에 출시하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왔다. 올해도 쑤닝과 협업을 강화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핸디피아'(HANDYPIA) 플랫폼 기반의 IoT 서비스와 커넥티드카 사업 부분에서도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장인수 핸디소프트 대표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사적인 협업 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헬로, 지역채널 전면 개편…밀착 콘텐츠 강화

<사진 / CJ헬로 제공>

CJ헬로가 지역 채널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한다. 보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방송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CJ헬로는 지역 채널 ‘25번’의 보도 기능을 강화해 생활밀착형 지역 뉴스가 대폭 확대한다.  기존 1회 방송에서 기획 취재 중심의 3회로 늘어난다. 향후 CJ헬로는 방송 횟수와 생방송 진행 횟수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CJ헬로 측은 “시청자가 ‘나와 가까운동네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채널 본연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경민 CJ헬로 제작담당은 "지역 주민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방송, 지역의 중요한 소식을 가장 빠르고 심도 깊게 전하는 방송, 지역 주민 곁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는 ‘지역 필수채널 25’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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