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echtimes>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구글이 스마트워치용의 OS 업데이트를 완료하면서, 침체된 시장에 터닝포인트를 불러올지 관심이 높아진다. 

특히 안드로이드 웨어는 앱플랫폼 지원의 우수성을 평가받으며 급속도로 확산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출시 지연과 혹평으로 몸살을 알았던 대표적인 실패작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구글은 최근 이와 같은 안드로이드 웨어 2.8 업데이트 버전을 개발을 완료하는 다시 스마트워치분야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2.6에 이어 불과 4개월만이다. 지난해 업데이트에서는 스와이프, 퀵세팅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 버전은 스마트워치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과 읽기를 간소화하는 기능을 주로 포함했다. 기능 면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인터페이스(UI)면에서 개선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10월 구글은 스마트워치를 온라인 상점인 플에이스토어에서 모두 삭제하고, 전화·노트북· 태블릿·가상 현실·액세서리·홈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범주만 남겼다. 스마트워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유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공시 발표한 지난해 2월 이후 업데이트 일정이 9개월이나 지난 이유도 침체되는 스마트워치 시장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스마트 워치 매출이 시들해지면서, 모토로라와 등 안드로이드OS 기반 제조 업체들이 관련 사업을 접기도 했다. 구글과의 협력 방식으로 지난해 초 3종의 스마트워치를 출시한 바 있는 LG전자 등 몇군데 업체만이 아직 이 분야의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6월까지 스마트워치 기본형 단말기의 출하대수는 지난 2016년 동기 대비 0.9% 감소하며 첫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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