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SENSOR TOWER>

[장연우 기자]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모바일 앱 1위에 넷플릭스가 올라서며, 이 회사의 고속 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넷플릭스는 비게임 분야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앱 1위를 차지했다. 

고속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넷플릭스는 매출 기준 2016년 1위였던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2015년 1위였던 네이버 자회사 '라인'을 순위에서 앞선 것이다. 

비디오스티리밍 서비스를 하는 넷플릭스는 지난 2017년 총 가입자 수익이 5억1천만달러에 달하며 1년새 138%의 고속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앱스토어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앱스토어 매출 기준 1위였던 데이팅앱 '틴더(Tinder)'를 제치고 최다 매출 앱으로 올라섰다.  

텐센트의 높은 성장속도도 주목된다. 

2016년 비게임 앱 중 매출 기준 14위에 그쳤던 텐센트는 한해만에 3위로 올라섰다. 

다만, 구글 플레이만 놓고 보면, 텐센트는 10위안에 들지 못했다. 중국내 구글 플레이의 서비스 허용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카카오의 순위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지난해 라인은 게임을 제외한 전체 매출 순위 3위를 차지하며, 2016년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구글 플레이어 기준으로만 보면, 2016년 1위에서 지난해에는 3위로 두단계 내려갔다. 2017년 넷플릭스에 이어 구글 플레이 기준 2위를 차지한 앱은 구글 드라이브다. 

2016년 라인은 앱스토어에서는 스포티파이, 넷플릭스에 이어 2위였지만,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는 1위를 차지했었다.  

카카오는 구글 플레이 비게임 분야 매출 기준 8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비게임 모바일 앱 매출 기준 7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던 만화 콘텐츠 앱 라인 망가는 2017년 10위권을 유지했다. 2015년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의 수익원으로 안정적인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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