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두산그룹 제공>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 'CES 2018'에 참관해 최신 기술 동향 파악을 통한 신규 사업 모색에 나선다. 

이번 출장에는 두산그룹 CTO를 맡고 있는 이현순 부회장과 형원준 사장, 동현수 사업부문 사장, 손동연 두산인파라코어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 그룹 및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들이 대거 동행했다. 

경영진의 이번 CES2018 참관에 대해 두산그룹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그룹의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혁신(Digital transformation)에 접목할 아이디어를 찾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해 12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그룹의 디지털혁신 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고디지털혁신(CDO)’조직을 신설하고, SAP코리아 대표이사 출신의 형원준 사장을 영입한 바 있다. 

박지원 두산 부회장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주요 업체들의 전시관을 둘러보는 한편, 현지에서 전문가들과 별도의 워크숍을 개최함. 워크숍에서는 실리콘밸리의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인 알케미스트(Alchemist) CEO,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디지털 전문가 등과 함께스마트시티, 로보틱스와 같은 그룹 사업과 디지털 기술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두산의 최고 경영진은 미국 CES, 독일 하노버 메세(Messe) 등 최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을 개척하고 기존 사업에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그룹은 설명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RMSC, Remote Monitoring Service Center)’를 개설, 발전소 운영 정보를 빅데이터로 관리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업들에게 공급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장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Telematics Service) 사업을 하고 있다.  ㈜두산이 2017년 말 협동로봇 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두산그룹은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오피스’ 등으로 4차산업시대 융합의 주요 분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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