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박준상 기자] 그간 의학기술을 원천적으로 진일보 시킬수 있다는 기대를 받아온 줄기세포 연구가 2018년엔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주요 연구기관들과 증권사들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줄기세포 시장이 오는 2021년까지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의료계의 윤리적 문제가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한국은 줄기세포 상용화를 이끌며 세계적으로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정부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줄기세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규제 완화 · 연구지원 확대 · 세포치료제 실용화를 위한 기반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과 의학의 융복합 산업이자 재생의학 분야 꿈의 치료제로 불리는 '줄기세포'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 줄기세포 / techcrunch >

[①  재생의학의 원천 · 인류가 꿈꾸는 궁극의 치료제 ]

전세계적으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은 수백 건이 넘으며 국내에도 뇌와 척수 손상, 심근경색, 신경계 질환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한 줄기세포 치료 임상시험이 수십 건씩 진행되고 있다.

물론 아직 임상적 효과가 증명된 줄기세포 치료제는 6개에 불과하고, 진행중인 임상시험이 모두 상업화된다는 보장도 없긴 하지만, ‘꿈의 치료제’의 실현 가능성이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다.

줄기세포(Stem Cell)는 세포분열을 통해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세포이기 때문에 다른 세포와는 달리 생장이나 성장 중에 다른 세포 유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특히 현재 치료가 적절하지 않거나 치료 옵션이 없는 질병에 대한 의료 보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법은 다양한 유전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여러 유형이 암, 골수 이형성증, 심혈관 및 자가면역 상태, 당뇨병, 신부전증, 척추치료, 조직재생 및 대체, 완전한 장기재건 등과 같은 상당수의 질병과 조건들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줄기세포 정의와 활용범위 / SG바이오 >

미국의 시장 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 Sullivan)은 보고서를 통해 세계 줄기세포 시장은 연평균 19.6% 성장하며 오는 2021년엔 1천 907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와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가 전체 줄기세포 시장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줄기세포치료제 연구의 세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상용화된 줄기세포 치료제 6개 중 4개가 우리나라가 개발했다.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파미셀의 급성심근경색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를 비롯해, 메디포스트의 무릎연골치료제 ‘카티스템’, 안트로젠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큐피스템’, 코아스템의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주’ 등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국내 줄기세포 시장은 연평균 9.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21년엔 7천 737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줄기세포 치료제는 지금까지 임상시험에서 현저한 결과를 얻은데다 전세계적으로 줄기세포은행 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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