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페이스북이 가짜뉴스 대처를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2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식을 변화시켰다고 전했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뉴스피드에 올라오는 가짜뉴스에 사용자들이 스스로 팩트 체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빨간색 경고 표시 깃발을 붙였으나 이를 폐지하고, 대신 관련기사를 붙이기로 했다.

'팩트 체커 A'라고 표시한 관련기사를 붙이고 해당기사는 논란이 있다고 적시하는 방식이다. 

발간색 경고 표시 깃발이 오히려 가짜뉴스의 주목도를 높인다는 지적에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올해 초 관련 기사의 실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가짜뉴스의 클릭률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관련 기사의 공유가 줄어들어든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페이스북은 깃발을 없애는 대신 가짜뉴스에 관련 기사를 붙여 사용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페이스북은 가짜뉴스 확산을 막기위해 내년에는 관련 인력 1천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또한, 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올린 사람들의 광고 권리를 삭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도 가자뉴스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16일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위해 '신뢰 프로젝트(Trust Project)'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신뢰 프로젝트는 기사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가 플랫폼에 올라온 기사의 배경을 확인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한편, 페이스북은 미국 대선 기간 동안 가짜뉴스로 큰 비난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