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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에릭 슈미트 알파벳 의장이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회장직을 내려놓고 내년부터 기술고문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IT전문매체 씨넷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슈미트 회장이 내년 1월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이후 기술 고문을 맡는다. 단, 이사회 이사직은 유지할 계획이다.

슈미트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알파벳 구조가 잘 작동하고 있고 구글도 번성하고 있다”며 “지금이 알파벳의 진화를 위한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과학과 기술 문제, 사회공헌사업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같은 활동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며 향후 계획을 전했기도 했다.  

슈미트 의장이 내년부터 기술고문을 맡게되는 것에 대해, 래리 페이지 알파멧 CEO는 성명서에서 "과학 기술 문제에 대한 고문을 맡아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비상임 의장이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슈미트 회장은 2001년 구글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돼 10여년 간 구글을 이끌어왔다.

월스트리트는 "슈미트 의장은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과 함께 구글을 지금의 회사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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