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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중국 정부가 정보화 시대의 새로운 우위로서 AI 발전을 이끌면서 AI의 위상이 날로 높아 지고 있다.

훠진 IDC 중국 총재는 4일 '글로벌 사상 연회 - 인공지능과 인류 문명' 대회에서 인공지능 산업 백서를 통해 중국의 2020년 글로벌 인공지능 지출 규모가 325억 위안(약 5조3천430억 원)에 달해 전체 지출액의 12%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훠 총재는 "AI와 정보화 기술이 중국의 차세대 디지털화 성장 모델 조류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기술이 모바일 인터넷, 사물인터넷(IoT), 무인 자율주행 등 영역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끊임없이 파고들면서 중국의 AI 산업 규모 역시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은 지난 7월 '차세대 AI 발전 계획'을 발표 했다. 2020년까지 중국 AI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이 세계 선두 수준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AI 이론과 기술, 애플리케이션이 세계 선두에 이르고 주요 AI 혁신 허브가 되겠다고 목표다.

2020년까지 글로벌 AI 지출액이 2758억 위안에 이르는 가운데 중국 정부와 자본시장의 AI 투자가 증가하면서 중국 AI 발전 역시 빠르게 이뤄져 2020년 중국 AI 기술에 대한 지출액이 325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봤다. 

중국 정부는 국가 주도의 '허브'를 세우고 AI 분야의 생태계 조성과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달 15일  '차세대 AI 발전 계획 및 중대 IT 프로젝트 착수회'를 열고 차세대 AI 발전 계획 추진 사무실도 설립했다.

'초대형 민관 AI 플랜'을 가동하고 정부 기관 및 조직, 기업이 합심한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AI 연구개발, 상품 및 애플리케이션, 산업 육성이라는 '삼위일체'형 AI 추진전략을 꾀해 AI를 과학기술과 경제, 사회발전과 국가 안보의 전면적인 엔진이 될 수 있도록 키울 계획이다. 이에 부문별 역할을 분담하고 시범 프로젝트 추진 및 글로벌 협력, 그리고 정책의 방향 등 분야별 각기 조직의 추진 사항도 명확히 했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즈는 중국 산업자원부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AI관련 투자가 지난해 3000억 위안(49조4100억 원)에서 올해는 3600억 위안(59조2920억 원)으로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인공지능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면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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