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혜진 기자] 바이오칩 시장은 소수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새로운 마켓으로, 이들의 핵심 역량에 따라 전체 시장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이 세계 바이오칩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지난해 아피매트릭스(Affymetrix)를 인수한 과학 지원 분야의 세계적 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이 바이오칩 시장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애보트 래버러토리스(Abbott Laboratories)를 비롯해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 Inc) 퍼킨엘머(PerkinElmer Inc), 플루이다임 코퍼레이션(Fluidigm Corporation), 일루미나(Illumina Inc), GE헬스케어(GE Healthcare), 바이오 래드연구소(Bio-Rad Laboratories Inc.), 세파이드(Cepheid Inc.),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Inc.) 등 미국기업이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는 스위스의 호프만-라 로슈(F. Hoffmann-La Roche AG)정도가 선두 반열에 올라있다.
국내에선 그동안 진단용 DNA칩, 단백질칩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장비에 대한 연구 개발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상태여서 아피매트릭스, 에이질런트 테크놀러지스 등 외국 업체로부터 수입한 장비만을 사용해 왔다.
바이오칩 분석 장비 개발과 국산화도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바이오칩 관련 연구개발은 대학교 연구실과 대기업 및 정부출연 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나, 최근엔 다수의 중소기업 및 바이오 벤처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마크로젠, 바이오니아, 나노엔텍, 엔에스비포스텍, 올스바이오메드 등 다양한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성공하면서 바이오칩 관련 질병 진단 및 분석 제품 들을 시장에 공급, 유비쿼터스 헬스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