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오뚜기재단(이사장 함영준)이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17회 오뚜기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좌측부터, 차용준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회장, 강원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오덕환 교수, (주)오뚜기 김현위 연구소장 <사진 / 오뚜기>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재단법인 오뚜기재단(이사장 함영준)은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17회 오뚜기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오뚜기 학술상 시상식에는 식품미생물과 위생안전성 분야의 전문가로서 식중독미생물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검출기법개발과 식중독미생물을 제어하는 기술 등 다양한 학술 및 연구를 수행해온 공을 인정받아 강원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오덕환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덕환 교수는 위해미생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예측모델개발 및 위해평가 기술 등에 대해 역점적으로 연구를 수행해오며, ‘독소생성 및 병원성 대장균 신속동시검출 기술’ 개발로 식품안전성분야의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과학기술대상 포장상’을 수상했다.
 
연구업적으로는 논문 총 253편, 학술대회 359편, 특허출원/등록 27건, 기술이전 7건 등 식품과학에 뛰어난 업적을 이룩했다.
 
또한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학술활동은 물론 국무총리실 식품안전정책위원회 자문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및 축산물 위생 심의위원, 농림축산식품부 자체평가위원 등 정부의 정책심의 및 자문에 기여하기도 했다.
 
오뚜기 학술상의 시상은 (재)오뚜기재단 함영준 이사장을 대신해 ㈜오뚜기 김현위 연구 소장이 상패와 부상 3,000만원을 전달했다.
 
1996년 설립된 재단법인 오뚜기재단은 다양한 학술진흥사업,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1997년 5개 대학 14명의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총 800여명의 대학생에게 4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9년에는 오뚜기 학술상을 제정, 한국식품과학회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를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인류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큰 식품관련 교수와 식품관련 연구원들에게 매년 ‘오뚜기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총 16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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