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독일에서 자율주행 미니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독일 철도청(Deutsche Bahn)은 지난 달 25일 바이에른 남부 온천 휴양도시 바트 비른바흐에서 독일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미니버스를 근거리 대중교통수단으로 운행에 들어갔다.
미니버스는 프랑스 이지스마일사의 전기자동차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 수집을 위한 센서, 레이저 스캐너, GPS 등이 설치돼 있어 도로에 장애물이나 보행자가 있으면 자동으로 멈춘다.
바트 비른바흐 시청 광장에서 로탈 온천까지 660m 구간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시속 9km로 운행한다. 이 자율주행 미니버스는 운행하면서 점차 운행 속도를 점차 높여갈 예정이다.
현재 독일 도로교통법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안전요원이 탑승해 언제든지 자율주행 모드를 중단하고 차량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 요원 1명이 차 내에 상시 대기하고 있어야 하고, 차량통행이 잦은 차도로 진입할 때에는 안전 요원이 진입 여부를 결정해 완전 자율주행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현재 독일 정부는 자율주행으로 개인의 이동성을 높일뿐만 아니라 교통사고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적극적으로 제도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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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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