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만 해도 보관중 음식물 확인... 에너지 손실 줄이고 정밀 제어 기능은 높여"

<사진 / LG전자 제공>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LG전자가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탑재한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2일 870리터(ℓ) 용량의 ‘LG 디오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디오스 냉장고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기술을 적용한 첫 모델이다.

LG전자는 작년 3월 한국에 출시한 LG 시그니처 냉장고에서 이 기술을 먼저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기능을 꼽으며,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에 두 번 노크해서 화면을 켜는 ‘노크온’ 기능을 적용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냉장고를 여닫는 횟수의 절반 가량은 단순히 냉장고 내부를 확인하려는 목적이라는 조사 결과에 착안했다. 사용자는 매직스페이스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냉장고 안에 있는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를 최소화할 수 있고, 매직스페이스 도어를 열어 사용하더라도 문 전체를 여닫을 때에 비해 냉장고의 냉기 유출을 47% 줄일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신제품은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18% 이상 뛰어나고 소음이 적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모터가 ‘직선 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 전달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다. 특히 모든 리니어 방식은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냉장고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일반 컴프레서에 비해 구조적으로 단순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LG전자가 2009년부터 업계 최초로 냉장고 핵심부품에 10년 무상 보증을 도입할 수 있었던 것도 인버터 리니어 방식이 컴프레서의 내구성을 대폭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제품의 인테리어 활용성도 크게 높였다. 신제품은 매직스페이스 전면에 블랙 글래스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또 ▲냉장고 도어 손잡이 부분을 사각으로 디자인한 ‘스퀘어 핸들’ ▲매직스페이스를 열기 위한 버튼이 손잡이 안쪽으로 숨은 ‘히든 버튼’ 등을 적용해 깔끔한 느낌을 더했다.

무선랜(Wi-fi) 기능은 냉장고를 LG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스마트씽큐’(SmartThinQ™)와 연결해준다. 사용자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문 열림 등 냉장고 상태 확인 ▲온도 설정, 제균 탈취 등 원격 제어 ▲사용 패턴에 맞는 제품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 진단 등이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각종 센서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 제품이 설치된 장소의 온도와 습도 등을 파악한다. 도어가 열리는 횟수와 시간을 분석해 사용자가 도어를 거의 열지 않는 시간대에는 자동으로 절전 운전을 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한여름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제균 기능을 최고 단계인 ‘파워 모드’로 설정한다.

한편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박영일 부사장은 “편의, 효율, 디자인을 모두 갖춘 혁신 제품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로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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