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세연테크(대표이사 김종훈)가 신형 센서를 탑재해, 그동안 고가로 판매돼 온 글로벌 셔터(Global shutter) 방식의 차량번호 인식용 IP 카메라와 얼굴 인식용 IP 카메라를 보급형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연테크는 IP 기반의 CCTV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지난 20년간 집중적으로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해 온 전문업체다.
세연테크는 이번 제품 출시에 대해, 그동안 고속도로의 차량 번호 인식이나 공장 자동화 현장의 FA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사용돼 온 고가의 글로벌 셔터 카메라(Global shutter camera)를 일반 감시 시장에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셔터 방식은 차량번호 인식용 카메라에 주로 적용돼 온 롤링 셔터 방식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블러링(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프레임이 선명하지 못했던 점)을 크게 개선시킨 방식으로 매우 선명한 화질을 제공해 고가의 제품으로 판매되어 대중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출시한 차량번호 인식용 IP 카메라 역시, 글로벌 셔터 방식을 적용한 IP 카메라로 도로 위를 고속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번호판을 찍는데 특화돼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12.0~40.0mm의 비교적 원거리용 줌 렌즈와 하이파워 LED가 장착된 뷸렛(총알) 타입의 올인원 제품이다.
얼굴 인식용 IP 카메라 또한 전통적인 CCTV 시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뷸렛 타입으로 3.6~11.0mm의 광각 렌즈를 채택하여 얼굴인식용으로 최적화 된 제품이라고 회사는소개했다.
기존 CCTV 시장에서 표준처럼 사용돼 온 롤링 셔터 방식의 IP 카메라는 움직이는 물체를 녹화할 경우 롤링셔터 현상에 의해 실제 사물의 모양이 변형 되어 보인다. 드론에서 찍은 영상에서 건물의 모습이 사선으로 보이는 것이 롤링셔터 현상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셔터 방식은 이런 롤링셔터현상이 없어 차량의 번호인식용으로 뿐만 아니라 변형 없이 원 물체의 이미지를 받아야 하는 지능형 영상 분석 분야 특히 출입통제시스템의 얼굴 인식용 카메라로 사용할 경우 인식률이 획기적으로 좋아지게 되는 장점이 있다.
김종훈 세연테크 대표이사는 “차량 번호 인식용 IP 카메라와 얼굴인식용 IP 카메라 모두 피사체가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원본 영상의 변형이나 찌그러짐이 없어야 최종적으로 인식률이 높아진다. Global shutter 카메라의 특징이 움직이는 물체를 찍어도 롤링 셔터와 달리 영상이 찌그러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신제품 관련하려 지난 6개월 간 국내외 시장에서 샘플 테스트 마케팅을 통해 제품 안정성을 확인하고, 테스트를 담당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차량번호 인식용 IP 카메라 시장, 출입통제를 위한 얼굴인식용 IP 카메라 시장, 범죄예방이나 범인검거를 위한 보안 감시용 IP 카메라 시장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