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에 출석한 최순실씨가 19일 열린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최씨는 "혐의를 전부 인정할 수 없는 것이 맞느냐"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대해서 최씨는 "독일에서 왔을 때는 어떤 죄든 달게 받겠다고 하고 들어왔는데 들어온 날부터 많은 취조를 받아서..."라며 대답했다.

재판 말미에 재판부가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하자 최씨는 "물의를 끼쳐 죄송하고 앞으로 공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고 이날 재판부에 밝혔다.

<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 보도자료 및 제보: newsvisi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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