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나 화해는 둘 다 짧은 시간 안에 뚝딱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가능하게 하려면 서로가 진정으로 각자의 위치를 정확히 깨닫게 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스티븐 체리 교수신부가 쓴 ‘용서라는 고통’이라는 글에서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용서는 화해와 다르다.... 용서는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방법이다...상처를 잊는 것이 아니라 상처의 기억이 남은 삶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분명한 것은 용서와 화해는 너무 다르다는 것입니다. 화해는 피해를 입힌 측에서 피해를 입은 측에 진정으로 반성과 사과가 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석동현 변호사의 과거 발언을 들며 "국민의힘이 친일파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했다"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그런 저급한 얘기를 하나"라고 반박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미국 대선 이후 한미동맹과 한반도 정세 전망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이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그는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친일파도 기꺼이 하겠다는 말을 왜곡했다"며 "같은 국어를 배우고 한글을 배운 사람이 그걸 그렇게 모르나"라고 되물었다.앞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예전의 유연함과 겸손함, 소통의 문화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며 쓴소리를 냈다. 금 전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정치적 불리함과 인간적으로 견디기 힘든 비난을 감수하고 해야 할 말을 하면서 무던히 노력했지만,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마지막 항의의 뜻으로 충정과 진심을 담아 탈당계를 낸다”고 전했다. 금 전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처분을 받고 재심을 청구한 지
[뉴스비전e]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부평은 일제강점기엔 병참기지가, 해방 후엔 미군기지가 들어선 곳이다.친일파 송병준의 후손들이 미군기지 부지가 자신들 땅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을 때 ‘반민족행위자 재산환수 특별법’으로 지켜낸 곳이기도 하다. 당시 홍 대표도 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서명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홍 대표는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내고 독립유공자들과 후손들도 자주 만나고 있다.2013년엔 한국독립유공자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까지 했다. 하지만, 당시 포토그래퍼의 '스마일' 주문에 홍 대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토요일인 25일 오후 6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 백인제가옥에서 '만남'을 주제로 '제1회 북촌 음악회'를 연다. 백인제가옥은 전통·일본 양식이 접목된 근대 한옥으로, 일제강점기 서울의 최상류층이 살던 최고급 가옥이다.영화 '암살'에서 친일파 강인국의 저택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아늑한 안채마당'에 마련되는 무대에는 국내 정상급 국악, 클래식 연주자들이 올라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곡들을 들려준다. 오페라 가수인 서혜연 서울대 성악과 교수가 기획·음악감독을 맡았다. 대금 원장현, 장고 원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