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수술을 이유로 전역 조치된 변희수 전 하사의 죽음에 4일 정치권에서 추모와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성적 지향에 대한 차별을 막기 위해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분출했다.가장 먼저 당 차원의 애도를 밝힌 건 정의당이다. 조혜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고인은 용기를 냈고 이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살길 원했다. 그러나 육군은 '적법한 행정처분' 운운하며 강제전역을 결정했다"며 "사회를 변화시켜야 할 정치권은 앞다투어 혐오 발언을 하기에 바빴다"고 비판했다.이어 "정의당은 모든 이들이 '오늘'을 살아갈
김종철 정의당 전 대표의 장혜영 의원 성추행 사건과 관련, 피해자인 장 의원이 경찰 출석 의사가 없다는 뜻을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장하연 서울경찰청장과 출입기자 정례간담회에서 김 전 대표 성추행 고발 사건과 관련, "1차 고발인 조사는 했다"고 전했다.다만 장 의원은 경찰이 출석 의사를 타진했지만 출석 의사가 없으며, 법적 처벌 등 사건 진행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 1일 간담회에서 피해자 장 의원의 의사에 반해 시민단체가 직접 김 전 대표를 고발한 것에 대해 고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한다. 김 대표는 모든 의혹을 인정했다. 정의당은 25일 10시 김 대표의 성추행 사건 관련 대표단 회의의 결정사항을 보고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늘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려드리게 됐다"며 "지난 1월 15일 발생한 정의당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이라고 전했다.배 부대표는 "이에 오늘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서는 김종철 대표에 대한 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부 국가에서 도입한 '이익공유제'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反)시장적' 발상이라고 즉각 거부감을 보였다. 정의당은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려 할 것이 아니라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양극화에 대해 우리는 기존의 각종 복지시책과 재난지원금으로, 이전소득으로 시장 소득 격차의 확대를 막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