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책임을 물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을 끌어들여 보복수사를 하겠다는 잔인한 정쟁"이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성과 품격을 내던진 야당의 고발 정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추 장관에 대한 국민의힘의 고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아들 병역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추진 등 국민의힘은 추 장관에
자신이 성추행한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보복을 한 혐의로 기소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실형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2심까지 재판부는 직권남용 혐의를 인정하고 안 전 검사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지만, 대법원이 오늘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낸 것이다.앞서 서지현 검사는 과거 안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2018년 1월 폭로했고, 이 사건은 한국 사회의 '미투(me too)' 운동을 촉발했다.수사에 나선 검찰은 안 전 검사장이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덮기 위해 직권을 남용해 서 검사를 좌천시켰다고 보고,
지난 2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피의자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그리고 오늘인 27일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는 소명됐으나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여야는 예상대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고 평가했으나 야당은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강한 유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