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피의자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그리고 오늘인 27일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는 소명됐으나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여야는 예상대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고 평가했으나 야당은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강한 유감을 표현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 전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 쯤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했다.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그는 "첫 강제수사 후 122일째다. 그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이 없는 수사를 견디고 견뎠다. 혹독한 시간이었다"며 "검찰의 영장 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법정에서 판사님께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조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