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철강 후판에 대한 덤핑 수출 제소에서 미국 산업에 피해가 있다고 예비판정했다. 어느정도 예고된 일이었기 때문에 철강업계는 비교적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분위기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미 어느정도 예상을 한일이지만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텅지부에 따르면 IT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표결에서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DOC)와 ITC는 관련 조사를 계속 진행하게 된다. DOC는 11월 초 반덤핑 예비 판정을 할 예정이며 DOC와 ITC의 최종판정은 내년 3~4월께 나온다.
앞서 미국 철강사 아르셀로미탈 USA 등 3개사는 한국, 프랑스, 일본 등 12개국의 철강후판에 대해 반덤핑 관련 조치를 요구하며 ITC와 DOC에 소장을 제출한바 있다.
특히 한국, 중국, 브라질 등 3개국에 대해서는 반덤핑과 함께 상계관세 조치까지 요구했다.
후판은 선박이나 교량 등 대형 구조물에 쓰이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미국에 28만1천t(2억171만 달러)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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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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