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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때마침 박근혜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길에 오른다. 

박대통령이 출국이 반 사무총장의 한국도착보다 1~2시간 앞선다. 기묘한 타이밍 뿐 아니라 유력 대권주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반총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 총장은 제주포럼, 일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경주 유엔 콘퍼런스에 참석하려고 오는 25~30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이 기간에 하회마을을 방문하는 일정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경주 NGO 콘퍼런스 하루 전날인 29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반 총장은 하회마을에서 기념식수와 오찬을 하고 탈춤 공연을 관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한 일정에서 반 총장은 고향(충북 음성) 방문 계획을 접을 계획인것으로 전해진다. 

대신 세계 NGO 대회가 열리는 경주에 가는 김에 안동 하회마을과 경북도청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일정대로라면 하회마을에선 기념식수까지 하는 등 종일 대구경북 이른바 TK 지역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셈이다. 대구 경북은 박대통령의 정치적 근거지로 꼽힌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순방에 나서며 수교 130주년을 맞은 프랑스도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5월25~28일), 우간다(5월28~30일), 케냐(5월30일~6월1일) 등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6월1~4일)를 각각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박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국 가운데 우간다는 한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이다. 에티오피아는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방문한 바 있고 케냐의 경우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후 34년 만의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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