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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흥아해운이 베트남 지역에 합작회사 두 곳을 설립하고 시장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29일 흥아해운은 최근 베트남하이퐁과 호치민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현지 물류회사 및 국제물류주선업체와 각각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삼성전자 등의 수출입물류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며 "수익성 높은 주요 항로를 집중 관리해 매출 증대 및 이익률 향상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체결로 흥아해운은 한국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호치민 지역에 현지 유력 물류주선업체와 물류전문계열사인 국보와 3자 합작방식으로 신설법인을 설립한다.

이어, 베트남 하노이 북부의 항만도시인 하이퐁항 인근에도 약 9만㎡에 달하는 부지를 확보해 컨테이너물류기지 사업을 시작한다. 오는 7월 내륙컨테이너기지(INLAND CONTAINER DEPOT)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베트남 내륙육상운송, 창고 운영 등종합 물류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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