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중금리 대출시장 활성화가 저축은행 등 관련 금융업계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므로 치열하게 대비해야하며 중금리 상품 출시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서울보증보험,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등과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회사들의 혁신적인 상품 개발 노력을 당부하며 이처럼 말했다.

이에 따라 전국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SGI서울보증보험은 이날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올 하반기 1조원 규모의 보증보험 연계 중금리 신용대출을 공급하기로 했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대출을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해 신용등급 4등급 이하 대상자에게 연 10%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 후속조치로 빅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개인신용정보 비식별화 지침을 상반기 중 마련하고, 금융위와 대부업계 간 TF를 구성해 상반기 중 대부업 신용정보 공유 확대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또 중금리 보증보험 연계대출 이용자가 저축은행을 이용하면서 신용등급이 지나치게 하락하는 일이 없도록 신용평가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