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한화생명이 총 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생명을 인수한지 13년 만의 성과다.

한화생명의 전신인 대한생명은 1946년 자본금 1000만원으로 출범한 우리나라 최초의 생명보험사다. 

외환위기로 1999년 공적자금을 수혈받는 등 어려움에 처했던 대한생명은 2002년 한화그룹으로 편입됐고, 2012년 사명을 현재의 한화생명으로 바꿨다.

2002년 한화그룹에 인수될 당시 자산은 29조원이었으나 2008년 자산 50조원을 돌파했고, 다시 8년 만에 10조원을 넘겼다.

수입보험료도 인수 당시 9조4600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14조9600억원으로 늘어났고,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95.6%에서 277.0%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