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사옥에는 금융계열사들 집결
22일 삼성에 따르면 서울 서초사옥 C동에 입주해 있던 삼성전자의 남은 인력은 다음 달 18일부터 사흘간 수원 영통구 디지털시티 본사로 모두 옮겨간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약 8년간 이어온 '강남시대'를 끝내게 됐다. 삼성 서초사옥에는 대신 삼성생명·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들이 집결한다.
서초사옥은 1980년대 중반부터 기획된 삼성타운 프로젝트에 따라 2004~2007년 개발됐다. 삼성은 애초 강남구 도곡동 옛 공군 사격장 부지에 102층 규모의 마천루를 세우려 했으나 주민반대와 외환위기 등 복합적 요인이 발생하면서 계획을 접고 대신 강남역 인근에 32~44층 건물 3개동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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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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