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에서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부터 보험료 책정이 자율화된 영향이다.
1일 손해보험협회 업체별 보험료 인상률 공시를 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4대 보험사의 경우 올해 신규 계약분에대한 실손 보험료를 18~27% 인상했다.
삼성화재는 평균 22.6%, 현대해상은 27.3% 인상을 각각 공시했다.
2008년부터 실손보험 판매를 시작한 생명보험사들도 보험료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3대 생보사중 삼성생명이 22.7% 인상했고, 교보생명은 23.2%, 한화생명은 22.9%를 각각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2009년 실손의료보험이 표준화된 이후 5년간 보험료 상승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보험사 들이 심한 압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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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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