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한상의가 북한의 조선상업회의소와 국제상업회의소(ICC) 채널 등을 통해 교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경제신문사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다양한 무역 거래처를 활용해 북한산(産) 물품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중개무역을 활성화할 수 있다”며 “조선상업회의소가 발행한 원산지 증명을 근거로 대한상의가 북한산이라는 원산지 증명서를 발행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이를 위해 남북경협분과위원회를 발족했다.

박 회장은 “(최근) 북한 전문가들과 만났는데 북한이 장마당을 통해 시장경제를 허용한 지 꽤 됐다고 한다. 지금 지방에선 장마당 사기업이 생기고 소득이 높은데 평양에는 도시빈민이 생겼다. 휴대폰이 280만대가 넘어가는 데 없어서 못사는 상황이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기후협약에 따른 탄소배출권도 남북이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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