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지지부진한 장세를 지속하다 외국인의 사자세에 205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피가 2050선을 탈환한 건 넉 달만이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7포인트(0.21%) 오른 2052.77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050선을 탈환한 건 지난 7월 23일(종가 2065.07) 이후 넉 달여만이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가 0.5% 상승한 가운데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 0.4%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에너지와 기술업종 상승이 증시를 이끌었다.

미국 증시가 상승하며 이날 코스피는 2053.51에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장중 하락전환했다. 이후 코스피는 2042.38까지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외국인의 사자세가 지속되면서 장 막판 2050선을 탈환해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18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67억원 38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90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5포인트(0.59%) 오른 686.18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장 초반 하락 했으나 개인의 사자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51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 207억원 매도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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