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한국 교역의 중국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저 여파 등으로 일본과의 교역 비중은 반세기 만에 가장 낮은수준으로 떨어졌다.

2일 통계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대(對) 중국 수출액은 1021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3969억 달러)에서 25.7%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0%보다 비중이 커졌다.

반면에 올해 1∼3분기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543억 달러로 수출 비중이 작년 동기의 5.7%에서 4.9%로 낮아졌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대일본 수출 비중이 이렇게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65년 이후 49년 만에 처음이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