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영업익 절반이 반도체 부문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환율효과와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3조6600억원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지난 2분기보다 2600억원 증가했고 지난해 2분기보다는 1조4000억원 늘어났다.
  
3분기 전체 영업이익(7조3934억원)의 절반가량을 '맏형'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부문 매출액도 12조8200억원으로 2분기(11조2900억원)보다 14% 증가했다. 이중 메모리반도체 매출액은 9조1400억원으로 2분기(8조4900억원)보다 8% 늘어났다.
  
분기 영업이익 3조6600억원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10년 3분기 영업이익 3조4200억원을 뛰어넘었다.
  
먼저 환율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67.8원으로 2분기 평균환율(1097.8원)보다 6.4% 높았다. 반도체 등 주요 제품을 달러 기반으로 결제하는 삼성전자는 3분기에 환율 상승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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