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4조원대 지원안 29일 발표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등의 악재로 올해 3분기에 1조2천171억원의 적자를 냈다. 대우조선은 27일 연결기준 잠정 실적 공시에서 올해 3분기 매출 3조1천554억원, 영업손실 1조2천171억원, 당기순손실 1조3천643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3%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9조2천916억원의 매출과 4조3천3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당기순손실 예상액은 3조8천275억원이다.

한편 정부ㆍ금융당국과 채권단이 29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원안을  발표한다.

대우조선의 대주주이자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9일 오전 9시 여의도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 정상화 지원 방안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원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는 대로 같은 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아직 지원 방안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유상증자와 출자전환, 신규자금 지원 등을 포함한 4조3천억원 안팎의 정상화 지원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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