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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마지막 날인 26일 가족들은 아쉬운 만남을 뒤로하고 또다시 기약없는 작별 인사를 나눴다.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은 이날 오전 9시30분(북측시간 9시) 금강산호텔에서 2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했다.

마지막 상봉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별을 해야 하는 현실 탓인지 가족들은 눈물을 쏟았다.

'오대양호' 납북 어부인 정건목(64)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남측 누나와 여동생을 "울지 마라, 됐다"며 다독였다.

배상석(60)씨는 북측 형과의 이별을 앞두고 "만나게 해주세요! 서로 편지 주고받게 해주세요!"라며 소리를 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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