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기동헬기(수리온)을 개발하는 과정에 54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무기체계 등 방산비리 1차 기동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수리온 사업은 노후화된 군(軍) 기동헬기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12월부터 1차 양산을 시작해 현재 30대를 전력화했고, 2023년까지 추가로 양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KAI는 방위사업청 등과 계약을 체결한 뒤 규정에 입각해 정당하게 지급받은 돈이라며 감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해 논란을 예고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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