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지난 5년간 여성 대상포진 환자가 연평균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대상포진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2009년 45만명에서 지난해 64만명으로 연평균 7.9%씩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성별에 따른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이 7.9%, 남성은 6.4%였다.
 
지난해 기준 대상포진 환자는 여성이 39만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6만5000명(25.65%)으로 가장 많았고, 60대(11만9000명·18.5%), 40대(10만3000명·16.0%)가 뒤를 이었다. 특히 50대에서는 여성(10만8000명)이 남성(5만7000명)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고 강승연 교수는 “몸이 약해지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나 심하게 피곤한 사람에게서 대상포진이 잘 생긴다”며 “특히 나이가 많고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일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 또한 잘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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