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원자재 수입 원가에 '고심'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원·달러환율이 급등해 5년여 만에 1달러당 1200원을 넘어섰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0.9원에 마감했다. 전날 1203.7원에 이어 이틀 연속 1200원을 상회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선 것은 2010년 7월22일(1204.0원) 이후 5년 1개월 만이다. 연저점(1월16일, 1077.3원)과 비교하면 11.5% 급등한 수치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당, 곡물 등 원자재 수입비중이 높은 식품업체들의 원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는 원재료 구매를 늦추고 비축물량을 활용하는 식으로 충격에 대비하고 있지만 환율 급등세가 장기화 될 경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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