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준양 전 포스코 그룹 회장 소환... 정치권 비자금 추적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검찰이 포스코 계열사의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 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포스코 계열사의 하청업체 티엠테크를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1일 압수수색했다.
티엠테크는 제철소 설비를 관리 하는 협력업체로, 매출의 대부분을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포스코켐텍이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주는 대가로 수익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하고, 이를 지역 유력 정치인에게 상납했는지 여부를확인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발생한 티엠테크의 수익 가운데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돼 포항 출신 유력 정치인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
한편 검찰은 3일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불러 해당 의혹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정 전 회장은 성진지오텍 고가 인수, 동양종건 특혜제공 등에 따른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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