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두산그룹이 내년 1월부터 전 계열사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두산그룹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지 않았던 사업장이었던 두산의 일부 비즈니스그룹(BG)에 대해서도 내년 1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두산그룹은 현재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 오리콤 등 주요 계열사에서 노사 합의를 거쳐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고 있다.
  
가령, 두산인프라코어는 노사합의를 거쳐 지난해부터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 대신 58세부터 임금의 20%를, 59~60세에는 30%를 하향 조정해지급한다. 회사는 이 같은 결정을 기반으로 지난해 전년보다 2배가 넘는 358명의 직원을 새로 뽑았다.
  
두산 계열사의 정년은 사무직의 경우 두산중공업이 56세, 두산인프라코어가 55세였다. 생산직은 두산중공업이 60세, 두산인프라코어는58세였다.

두산중공업은 임금피크제와 연계해 지난해까지 기술직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사무직 정년을 56세에서 60세로 각각 연장했다.

한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그동안 주요 기업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권고해 왔다.

박회장은 두산그룹 총수로서 세대 간 일자리 공존 방안으로 유효한 임금피크제를 자신의 사업장부터 도입해 왔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