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 호텔롯데를 상장하고 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를 연내에 80% 이상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최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對) 국민 사과도 했다.형제간 '진흙탕' 경영권 분쟁 와중에서 악화된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여론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끌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경영권 다툼의 향배를 가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는 이달 17일로 결정됐다.

신 회장은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로 많은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최근 사태는 그룹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에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