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업체 씨젠(대표 천종윤)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87%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 2분기 140억원의 해외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했지만, 내수경기가 침체되면서 수익구조는 악화됐다.

씨젠의 2분기 매출액은 164억5200만원으로 1.61% 줄어든 반면 당기순이익은 19억6100만원으로 11.74% 증가했다.

씨젠 측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내수 경기가 침체되면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부진은 이탈리아, 중동,미국, 캐나다 등 해외법인 자회사들의 초기 투자비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외 사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사업 매출은 씨젠의 전체매출의 85%에 해당한다.

씨젠은 영업력 강화를 위한 해외법인을 설립해쓰며 자회사 설립 초기 투자 비용으로 인해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씨젠은 해외 법인을 통해 앞으로의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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