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두번째 대국민 사과를 한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11일 오전 11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 회장의 사과문 발표는 최근 정부와 국회의 불투명한 롯데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개선 압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우선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과 주주, 고객들에게 사과할 예정이다.
    

지난 3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머리 숙여 사죄했던 신 회장은 이날 재차 사과의 뜻을 표명하며 롯데그룹에 대한 비난 여론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연말로 예정된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잠실점 재입찰, 카지노 복합리조트 입찰심사 등 핵심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롯데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2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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