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생활 플랫폼' 구축 가속화

시가총액 8조원인 다음카카오가 30대 신임 대표를 내정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또 기존 공동대표 체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음카카오는 10일 임지훈 )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다음카카오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2012년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임 내정자와 함께 설립한 벤처 전문 투자사로 임 내정자는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맡아왔다.

KAIST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임 내정자는 NHN(옛 네이버) 기획실과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을 거쳤다. 다음카카오 측은 "임 내정자는 스타트업의 미래 성장가치를 발굴하는 뛰어난 안목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내정이 현 공동대표인 최세훈·이석우 대표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가 다음카카오의 신임 대표로 내정된 이후, 이석우·최세훈 공동대표는 임지훈 대표의 안착을 바라는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음카카오 측은 "PC세대를 대표하는 경영인에서 이제는 모바일에 특화된 인물이 기업 전면에 나서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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